
대전시립미술관이 기획자 공모 프로그램 DMA캠프 2025의 첫 번째 전시 ‘공백을 채우십시오’를 오는 25일부터 5월6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개최한다.
DMA캠프는 동시대 한국미술을 이끌어갈 기획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임보람과 김소진 기획자가 선정되었으며 대전창작센터 전관에서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 ‘공백을 채우십시오’는 임보람 기획자가 주도하며 주류 역사에서 잊힌 미시사를 조명하는 전시로 구성되었다.
곽동경, 손윤원, 전지인, 최은철, 고영찬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설치 사운드 영상 등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곽동경은 역사에서 탈락한 흔적과 왜곡된 욕망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손윤원은 공간과 존재 간의 관계를 바닥 조각과 소리로 탐구한다.
전지인은 문화적 위계질서를 조명하며 최은철은 문명의 이중성을 시각화한다.
고영찬은 장소의 설화와 기록을 재구성한 영상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중첩을 표현한다.
기획자 임보람은 큐레이터이자 연구자 영상 프로듀서로서 시각예술과 문학, 영화, 건축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모색하며 인간의 삶에서 발현되는 철학적 주제를 공간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김소진 기획자가 준비 중인 DMA캠프 2025 두 번째 전시 ‘숫돌일지라도 아침을 고할찌니’는 오는 5월27일부터 8월26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막일인 3월25일 오후 3시에는 기획자와 참여 작가, 비평가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열려 전시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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