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이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전북지역 다수당인 민주당 익산시의회가 소수정당인 국민의힘 시의원을 상대로 집단 위력을 행사하며 지역 내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익산시의회 25석 중 21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달 초 청사 내부 각 의원실 문 앞에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일제히 부착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익산시의회 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은 한 명이다.

국민의힘 도당은 "국민의힘 해산 피켓 등은 헌재 결정을 앞두고 의회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입막음하려는 조치"라며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온상인 지방의회가 다양한 목소리의 공존장이 될 수 있도록 청사 내에서 만큼은 집단적인 위력 시위의 장이 되지 않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제작하여 부착한 피켓 홍보물을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시민들이 보시기에 좋은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다수당인 민주당을 비롯해 여러 소수정당과 함께 민생을 보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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