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식목일 맞아 철쭉 8000그루 심기… ‘철쭉 명소’ 조성

경관 개선부터 관광자원화까지… 탄소중립·산불 예방에도 총력

▲20일 완주군은 기후변화로 인해 행사를 앞당겨 삼례읍 일원에서 자산홍 철쭉 8000여 본을 식재했다. ⓒ완주군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철쭉을 활용한 경관 개선과 관광자원 조성에 나섰다.

20일 완주군은 기후변화로 인해 행사를 앞당겨 삼례읍 일원에서 자산홍 철쭉 8000여 본을 식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유의식 군의회 의장, 군의원, 공무원 등 14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으며 산림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완주군은 이번 철쭉 식재를 통해 도로변 경관을 개선하고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한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경제수종 209ha에 53만 7000본을 추가 조림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의 철쭉은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나무심기 행사가 완주의 자연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철쭉이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수 기자(=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