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이어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까지 더해지며, 안동시는 국내를 넘어 한․중․일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국 도시 간 상호 문화 이해와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국제 문화교류 사업으로, 2014년 광주(한국), 요코하마(일본), 취안저우(중국)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6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며, 2026년 한 해 동안 ‘우리의 안녕한 동아시아’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사유와 성찰이 있는 정신문화 △재미와 감동이 있는 놀이문화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음식문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유산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문화 교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이 가진 퇴계 이황의 인문 정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풍부한 문화자원과 동아시아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중․일 3국이 서로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동아시아 문화 연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으로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국제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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