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제역 첫 발생 후 추가 의심농가 3곳 모두 '양성'

농장 사육 677 중 확진 31두 '전부 살처분'…김영록 지사 현장 방문

▲전남가축시장ⓒ전남도 제공

구제역 청정지였던 전남에서 첫 확진 판정 이후, 의심 신고 농가에서 추가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 영암군 도포면 일대 농가 3곳에서 사육 중인 소 677두 중 31두가 구제역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구제역 확진 소가 나온 농가는 모두 5곳이지만, 이들 중 3개 농가는 부부와 아들이 각각 운영해 1곳으로 책정됐다.

이로 인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와 함께 도내 확진 농가 수는 총 6곳이 됐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모두 1km~3km이내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수산리 소재 3곳, 해창리 1곳, 우도로 1곳이다.

도는 추가 확진 발생 후 인접 시군 등에 상황을 알린 뒤, 백신 공급을 완료하고 대응하고 있다.

14일 기준으로 3km 방역대 내 백신 접종률은 48% 완료됐다. 도는 접종반을 108개반 337명을 동원해 이날 중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제역 확진 농가 반경 3km 이내에는 소 129호 8,000두, 돼지 6호 2만 1,000두, 염소 12호 400두 등 148호 2만 9,359두의 우제류가 사육되고 있다.

도는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소에 한해 살처분이 이뤄진다. 첫 발생 농장의 경우 모든 소를 살처분하게 되지만, 추가 신고 농가는 양성 판정을 받거나, 임상증상이 있는 소에 한해서만 살처분이 이뤄진다.

가장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충북의 경우 발생 초기로부터 9일간 11건이 집중해서 발생한 바 있다.

도는 과거 사례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영암 현장에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전남 지역은 국내 구제역 바이러스 첫 확진 판정이 난 2000년 이후,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없었다. 그러나 25년여만인 지난 13일 영암군 도포면 수산리 한우 162두 사육 농가에서 양성 판정이 나면서 청정지였던 전남마저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암과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무안 등 인접 7개 시군은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그 외 14개 시군은 주의 단계다.

도는 구제역 양성 판정 후, 도지사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농가 반경 3km 내 방역지역을 설정 후 최대 21일 이동제한 조치 및 해당 농장 출입통제 및 소독 작업을 마쳤다. 모든 가축시장 15곳은 잠정 폐쇄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진 이후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주에 대한 역학조사 검사는 진행 중이며, 추가 의심 농가에 대한 조사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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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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