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 수사..."구직자 개인정보 불법수집"

에어부산, 홈페이지 모방한 가짜 사이트 주의 당부

구직자들의 개인정보 불법수집을 목적으로 한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가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에어부산을 사칭한 웹사이트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최근 성명 불상자가 구직 사이트를 찾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에어부산 직원인척 특정업무를 제안했다. 이후 가짜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개인 정보를 빼돌리려 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여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이며, 이에 에어부산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려 사칭 사이트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 에어부산 공지사항. ⓒ에어부산 홈페이지 캡처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