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검댕 9.34㎏ 해상 유출한 6000톤급 화물선 적발

적발 선박 연료유 적정성 등 조사

▲오염물질이 유출된 목포시 죽교동 스카이이워크 인근 해상 ⓒ목포해양경찰서

전남 목포시 목포해양대학교 앞 해상에 해양오염물질인 검댕을 유출한 화물선이 추적에 나선 해경에 적발됐다.

1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목포해양대 앞 해상에 검댕이 유출되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긴급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통항선박 약 50여척의 항적을 일일이 대조해 혐의선박을 압축하고 추적에 나섰다.

해경은 부산선적 6000톤급 화물선 A호를 용의선박으로 특정하고 추적 끝에 진도군 독거도 남동방 해상에서 적발했다.

조사 결과 화물선 A호는 목포항 내에서 해양오염물질인 검댕 약 9.34㎏가량을 해상에 유출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검댕은 선박의 엔진이나 연료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탄소 입자로 대기와 해양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적발한 A화물선에 대해 기준에 적합한 연료유를 사용하고 있는 지를 중점 점검하고 하역시설 내 비산먼지 억제설비의 정상 가동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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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광주전남취재본부 소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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