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경상북도개발공사는 12일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호 공급을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동시-경상북도-경상북도개발공사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거 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소멸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신혼주택 공급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이후 8월 공급 신청 및 협의를 거쳐 2025년 공공임대주택 100호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경상북도 내 5개 시·군에 공급 예정인 250호 중 40%에 해당하는 규모로, 안동시는 확보한 주택을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매입 조건에 맞춰 주택을 건설하면, 준공 후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이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민간매입약정’ 방식으로 추진한다.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민간사업자의 부지 및 사업계획 제안 접수 후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며, 이후 사업자의 토지 매입 및 공사진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주택을 매입·유지 관리하고, 안동시는 커뮤니티 시설을 운영 및 관리하게 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양질의 주거 환경과 돌봄 인프라를 갖춘 살기 좋은 안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정착을 유도하고, 주거 안정성을 높여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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