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윤석열 석방하라" 지시…일선 수사팀 '반발'로 공전 중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 취소를 결정한 가운데 심우정 검찰총장이 석방을 지시했으나 검찰 특수본이 반발하고 있어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항고하지 않고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하라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대통령을 수사한 특별수사본부 측이 심 총장의 지시에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 매체는 "특별수사본부 측은 오늘 중으로 내부 검토를 거쳐 대검 지시대로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지휘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검찰이 항고하지 않고 석방을 지휘할 경우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풀려난다. 반면 검찰이 법원의 결정에 즉시 항고할 경우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은 유지되고 서울고법이 구속 취소 결정을 다시 판단한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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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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