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중도층 이탈? 그런 말 처음 듣는다…당 지지도가 이렇게 나오는데"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이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김 장관이 '대권 행보을 하고 있다'는 해석에 대해 김 장관은 "해석은 자유"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탄핵에 당연히 반대한다"면서도 "탄핵이 되든 안 되든 국론이 분열될 우려를 어떻게 잘 수습하고 통합하느냐는 부분에 대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와서 국정이 빠른 시간 내 안정을 찾고 정상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세에서 중도층이 이탈하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당이 중도층하고 거리가 멀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그렇다면 당 지지도가 이렇게 (높게) 나올 수 없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변론을 오는 25일 종결키로 한 데 대해 언재를 비판하며 "졸속 재판"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자기들 편의에 따라 5천만 국민이 민주적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2030 자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