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지사가 도민에게 약속한 체육 시설 개선 등 공약 추진율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 종합스포츠체육관 추진율 또한 2%에 불과해 말뿐인 공약에 그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1일 제435회 임시회를 열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을)은 이 자리에서 도지사가 도민에게 약속한 "제주종합경기 시설개선, 대정읍 스포츠파크, 아라동 복합체육관 등 체육 관련 공약 추진율은 '0'%, 서귀포시 종합스포츠체육관 추진율은 2%"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알뜨르 비행장 스포츠파크 조성 추진율이 '0'%인 것과 관련해 대해 "국방부와 협의 없이 평화대공원 내 스포츠파크 조성을 발표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며 "정책 발표 전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마라도 해양 공원과 평화 대공원 부지 사용에 대한 정부 부처와의 협의 없이 사업 추진을 발표한 건 지나치게 성급하다"면서 "사업을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의회는 지난해 실시된 종합스포츠타운 타다성 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박두화 의원은 “서울종합운동장의 경우 관중석 수용인원이 10만이지만, 단 15분 만에 전원이 퇴장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안전성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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