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행복출산’ 지원 사업 본격 추진…출산 친화 환경 조성 박차

도·시·군 맞손 잡고, 건강한 출산 환경조성으로 저출생 극복 노력

경상북도는 20일 경북도청에서 ‘2025년 경상북도 임신·출산 지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 과제 중 ‘행복출산’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출산’ 지원 사업은 임신 준비부터 임신 중, 출산 후까지 전(全) 주기적 대응을 목표로, 부모가 경제적·정서적 부담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북도 내 시·군 모자보건사업 담당자, 경북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경상북도 지역장애인 모자보건의료센터 등 관계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경북도, 임신·출산 지원 정책 확대 시행

경상북도는 그동안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임신 준비 단계에서는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지원 ▲영구적 불임 예상 동결 보존비 지원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한의약 난임 치료 등을 지원했다.

임신 중에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을 시행했으며, 출산 후에는 ▲산모·신생아 대상 산후조리 방문 서비스 지원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영유아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남성 난임자의 시술비 지원을 확대하고, 35세 이상 산모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도-시군 협력으로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 추진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에 발맞춰 각 시·군에서도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출산힐링교실 운영, 청도군은 탄생축하 우표 제작 서비스 사업을 도입하는 등 도와 시·군이 협력해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난임 부부·양육모·임신부 등의 정서적 지지 및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기존 경북권역(안동의료원)에서 서부권역(김천의료원)까지 확대 운영한다. 장애 임산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출산 친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행복출산’ 지원 사업, 출산·양육 전 과정 지원 확대

경북도는 저출생 대전환을 위한 ‘행복출산’ 지원 사업을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이 아닌, 아이를 낳고 키우는 전 과정의 지원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순규 경북도 저출생대응정책과장은 설명회에서 “시·군과 협력해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한 출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20일 경북도청에서 ‘2025년 경상북도 임신·출산 지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 과제 중 ‘행복출산’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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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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