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AI 윤리교육 교과서·지도서 개발

올해부터 도내 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AI 윤리교육 편성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의 책임감 있고 올바른 사용을 위한 학생 윤리교육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윤리교육 과목을 편성하고, 이를 위한 교과서와 지도서를 개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인공지능 윤리교육 교과서' 표지. ⓒ경기도교육청

△일상생활 △사회 △과학 △미래 등 4개의 단원으로 구성된 교과서 ‘슬기로운 인공지능 윤리 생활’은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판단으로 인공지능을 현재와 미래의 삶 속에서 올바르게 활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윤리적 쟁점을 학습하고 바른 판단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제열기’와 ‘생각열기’, ‘전개 및 활동’, ‘스스로 정리하기’의 체계적 단계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활 속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구성됐다.

교과서는 인공지능 윤리교육 과목을 개설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하이러닝 플랫폼’을 통해 전자책으로도 제공되며, 교사 수업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기준 도입 영상도 교사용 지도서와 함께 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공지능 윤리교육 과목 도입으로 학생들이 인간 중심 윤리적 가치를 실현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