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제주 동부지역 주요 관광지의 불법 촬영장치 특별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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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관광객이 믿고 찾는 안전한 제주 만들기’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특별 점검은 18일부터 24일까지 비자림을 시작으로 여성 긴급전화 1366제주센터와 협력해 진행된다.
동부 중산간 지역 관광지·리사무소 등 11곳 내 150여개 공중 화장실과 탈의실을 대상으로 정밀 점검이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송당·덕천·교래·선흘1리·2리사무소 공중화장실(5곳), 비자림, 비밀의 숲,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 메이즈랜드, 산굼부리 관광지(5곳), 제주 동부보건소 공공기관(곳) 등이다.
점검에선 고성능 전파 탐지기를 활용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의 ▷불법촬영장치(일명: 몰카) 설치 여부 ▷안심비상벨 작동 상태 ▷불법촬영장치 설치 취약 지점 ▷화장실 출입문 시건장치 파손 여부 ▷외부 시선 차단 상태 등을 살핀다.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지난해 110개소의 공중화장실·탈의실·샤워실 등을 점검했다. 당시 불법촬영장치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시설물 관리자에게 8건의 시정을 권고했다.
이영철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불법촬영 범죄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불법촬영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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