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속되는 민생 경제 위기 속에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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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전국적인 경제 불황과 도내 소비자심리지수의 급락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 회복의 핵심은 ‘돈의 흐름’에 있다”며 “이를 위해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 소비와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 중심의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최근 도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AI 확산 우려와 관련해서는 “AI 발생 농가와 인근 지역에 대한 철저한 초동 방역을 실시하고, 가금농장, 취약지역, 철새 도래지 등에 대한 소독 및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선제적 대응에 힘써준 도와 시군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또한, 전북의 미래 산업 도약을 위한 ‘메가비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대규모 사업과 에너지, 바이오, 방산 등 글로벌 선도 산업 분야를 적극 반영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더욱 정교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에 대해 “도내 첨단산업의 급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이 기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 전략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 목표를 설정했지만, 5년 연속 3등급을 유지했다”며 “평가 등급보다 중요한 것은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4급 이상 간부는 솔선수범하여 공직기강 교육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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