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다문화 부모‧결혼이민자 사회정착 돕는다

자녀 교육 위한 부모학교,한국어 시험‧영주 자격 취득 지원 사업도

▲광주 남구청 전경ⓒ광주 남구

광주 남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다채로운 지원사업에 나선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가족센터는 오는 3월부터 온‧오프라인 교육과 검정고시 준비, 가정학습 지도를 골자로 하는 다문화 부모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자녀를 두고 있는 구내 다문화가정 부모이며, 면접을 통해 부모학교에 함께 할 여섯 가정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센터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수업과 가정학습 지도 등 총 37회에 걸쳐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학습한다.

이 과정을 수료한 부모들은 오는 9월부터 검정고시 준비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오는 11월까지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지원과 영주자격 획득에 따른 사회통합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한국어 교육과정은 한국어첫걸음반과 토픽 중‧고급반, 국적취득반, 발음교정반, 한국어쓰기반, 직장인한국어반 등 다양하다. 토픽 중‧고급반은 온라인 줌을 이용해 화상교육으로 이뤄진다. 사회통합 과정은 기초부터 심화 단계까지 단계별로 진행한다.

남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과 결혼이민자 구성원들이 대한민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기자(=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