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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3일 장흥 장평면에서 장흥 유치~화순 이양 간 지방도 839호선 확·포장공사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화순군수·장흥군수·전남도의회 의원·지역 주민·공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6년 착공해 총연장 15.03㎞ 구간을 정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2346억 원이 투입됐다.
산악지역을 통과하는 유치~이양 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사업은 터널 2개소·교차로 10개소·교량 20개소·자동 제설장비 등 다양한 안전시설을 갖춰 이용자의 편익과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를 통해 장흥~화순 간 이동 시간이 기존 45분에서 15분으로 약 30분 단축됐다. 도는 전남 중동부권의 핵심 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주민의 오랜 염원인 유치~이양 간 지방도가 개통돼 매우 기쁘다"며 "두 지역이 협력해 산업과 문화·관광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모든 지역 간 1시간 이내 통행이 가능하도록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방도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도로 분야 국가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20개 사업(총 3조 3000억 원 규모)을 국토교통부(안)에 반영하는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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