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차기 대선 잠룡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평가하면서 '카카오톡 택시' 비유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수 진영 대선주자군인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교하며 한 전 대표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세 분은 탄핵을 찬성하고 계엄을 반대했느냐,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했느냐 하는 갈래길로 나뉜다"며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에 단호하게 반대해서 실제로 저지했고, 탄핵으로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를 시키는 게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라면서 지난 설 연휴 기간에 한 전 대표와 만난 일을 회상했다. 김 위원장은 "(만남이) 끝나고 가는데 '카땡땡(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더라"며 "사람이 젊다는 게, 정치를 새로 한다는 게 이런 신선함이 있구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과연 그런 식의 이동 방식을 택하는 게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시장이 할 수 있을까. 이준석도 그렇게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4년, 장관 2년만 해도 엘리베이터를 자기가 안 누르고 보좌관이 눌러주길 기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에게 주로 뭘 하는지 물어봤더니, 지금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같은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을 찾아가 만난다고 했다"며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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