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난 1월 1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으며 도내 14개 시군 모두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이로써 전북 지역의 농산물 통합마케팅 체계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4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전북은 2024년까지 군산을 제외한 13개 시·군에 조공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며, 연평균 매출액 430억 원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2024년 말에는 통합마케팅 매출액 6423억 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통합마케팅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참여조직 취급액 대비 통합마케팅 참여비율에서 전북은 87.9%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36.3% 대비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는 조공법인을 중심으로 한 일원화된 마케팅 구조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러한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의 농산물 통합마케팅은 2012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전북은 시군별로 조공법인을 중심으로 한 통합마케팅 조직을 구축하고, 농산물 유통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
전북농협은 모든 시·군에 조공법인 설립을 완료한 상태에서 올해를 전북 농산물 통합마케팅의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통합마케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목표는 매출액 1조 원.
이정환 본부장은 "전북 농산물 통합마케팅의 성공적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힘차게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전북농협은 농업소득 3000만 원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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