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용인정)이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봉숲길(한국수자원공사 둘레길) 조성을 위한 사업예산를 확보했다.
20일 이언주 의원실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 수지아파트연합회 등 지역 주민들은 지난 수년간 상현동 한국수자원공사 일대 주변 국유지를 활용한 숲길 조성사업 추진을 촉구해 왔다.
그러나 수자원공사가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를 들어 사업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고, 용인시는 수자원공사와의 협의가 우선이라며 예산 편성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이 의원은 수지아파트연합회 등 지역주민의 건의를 받고 용인시 민주당 시의원들과 함께 주민 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수자원공사 등과 수차례 관련 협의에 나섰다.
이후 이상욱 용인시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수자원공사 성남사업소, 용인시청 산림과와 협의를 거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신청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특히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수차례 업무 협의를 나누며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요청, 서봉숲길 조성에 필요한 5억원의 재원을 2024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에서 확보했다.
이용선 수지아파트연합회 회장은 “주변 환경도 정비하고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휴양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어 오랫동안 바라던 사업”이라며 “드디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다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봉숲길 사업은 인근 주민에게 산책 환경 조성 및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이고 노후화 시설 정비를 통해 주민 편의성·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지역 환경과 주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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