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2024~2025 동계기간 210개팀 3000명 훈련…전년 대비 2배 이상

이번 시즌 34억원 지역경제 유발효과…'굴뚝없는 청정산업'

땅끝마을 해남이 동계전지훈련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첫 입성한 성균관대학교 농구팀을 시작으로 해남에는 2024~2025 동계기간 동안 12종목의 210개팀 3000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인원으로는 3만 5000여 명에 이른다.

종목도 다양해 축구 36팀 940여명을 비롯해 농구 10개팀, 158명, 야구 2개팀, 87명, 펜싱 스토브리그 600명 등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배구, 배드민턴, 철인3종 등을 망라하고 있다.

▲해남에서 동계훈련중인 선수들ⓒ해남군

특히 국가대표 육상 후보선수단과 청소년대표, 꿈나무선수단 100여 명이 1월 넷째주까지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전국의 체육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육상 선수들이 연달아 해남을 찾아 대한민국 육상의 기대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해남군이 주력 종목으로 유치하고 있는 근대5종 종목도 국가대표 상비군 등 5개팀, 50여명이 찾아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근대5종 종목의 성적 향상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현재 해남에는 8개 종목 1000여 명의 선수가 해남에 상주하며, 동계 전지훈련 중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설 연휴가 끝난 2월부터는 펜싱 종목 스토브리그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해남 곳곳이 스포츠 선수단으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동계시즌을 맞아 해남에서 훈련중인 선수들ⓒ해남군

해남군은 이번시즌 동계 전지훈련 선수단의 방문을 통해 34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주일에서 한달이상 체류하게 되는 선수단은 해남군 관내에 머무르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동계전지훈련을 비롯한 스포츠마케팅은 굴뚝없는 청정산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반시설 확충과 해남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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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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