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길"…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년 기념행사

▲17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5대 핵심산업의 추진상황, 전북자치도의 미래상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은 전북특별자치도가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미래상을 도민들에게 제시했다.

김관영 지사는 출범 1주년 도민보고를 통해 2024년 12월 27일 전북특별법이 시행되기까지의 노력과 전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산업의 추진상황, 전북자치도의 미래상 등을 설명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당초 28개에 불과했던 '전북특별법'조문을 131개로 확대하고 해당 조문을 75개 사업화 과제로 확정해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기본구상과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수립하는 등 특례 실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프라, 인력, 제도의 3대 기반 특례를 토대로 △농생명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산업 등 5대 핵심산업이 육성된다.

전북자치도는 농생명산업과 관련해 지역의 최대 강점인 농생명 자원을 활용할 방침으로 지난해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 7개소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농생명 산업지구로 공식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산업의 경우 한식, 한복, 판소리 등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산업 진흥지구 4개소와 친환경 산악 관광지구는 6개소를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무주·부안을 야간관광진흥도시로 지정하고 순창을 산림복지지구 후보지구로 지정했다.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바이오융복합산업진흥·수소이차전지 산업육성·AI기반 금융산업 진흥 등 미래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5대 핵심산업의 추진상황, 전북자치도의 미래상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전북연구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연구’를 통해 전북특별법에 담긴 특례가 차질 없이 실행된다면 2040년 전북의 미래는 1531개의 기업 유치, 53조 7천억원의 투자금 유입,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는 “도전과 혁신의 초심을 잃지 않고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가겠다는 초지일관의 마음을 다짐한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무대에 올라 첫돌을 맞아 새로운 전북을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화합퍼포먼스를 갖고,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 도 교육감, 14개 시장·군수, 도 소재 국가기관장, 도민 대표 등 16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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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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