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을 맞은 전북특별자치도가 특별법 특례 실행에 속도를 더욱 높여가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특별자치도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전북이 직면하고 있는 낙후와 소멸 위기 앞에서 우리의 선택은 '전북을 바꾸는 것'이었다"면서 "그런 간절함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시작을 알렸고 기필코 전북을 바꾸겠다는 간절함으로 1년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출범 당시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목표로 제시한 것을 언급하면서 전북특별법의 시행준비와 특례,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법률 공포 이후 전북만의 강점을 살린 농생명,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5대 분야의 특례를 담은 131개 조문을 75개 사업화 과제로 구체화했다"고 소개하면서 "이 중 53건의 특례는 법 시행과 동시에 실행되었고, 나머지 22건은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앞서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남원(스마트농업) △장수(축산) △순창(미생물) △익산(동물용의약품) △진안(식품) △고창(농식품) △임실(축산) 등 7개의 선도지구를 선정한 바 있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에 3곳, 하반기에 4곳을 농생명산업지구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관광 분야로는 △전주(한스타일) △군산(근대문화) △익산(실감콘텐츠) △남원(옻칠공예) 등 4곳을 문화산업진흥지구 후보로 선정하고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주와 부안 등 2곳을 야간관광 진흥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도와 인력, 인사와 예산 등 난관도 여전하다"면서 "성과를 얻기까지 10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전북을 바꾸겠다는 간절한 그 마음으로 초지일관 도전하고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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