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 바이오가스 정제설비 운영… 대기오염물질 99% 제거

환경부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지원으로 녹색기술 실현

▲ 대전시설관리공단의 대전하수처리장에 설치된 바이오가스 정제설비. 대기오염물질 99% 제거 효율을 자랑하며 친환경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전시설관리공단이 환경부 주관 2023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11월 도입한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를 1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은 녹색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고 친환경 경영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기술 보유 기업과 환경문제 해결이 필요한 기관을 매칭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13억 3000만 원 규모의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를 도입했다.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는 하수처리장의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첨단 설비다. 1년간의 운영 결과, 대기오염물질 99% 제거 효율을 달성했으며, 황화수소 평균 배출농도를 5ppm 미만으로 유지해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했다.

이상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하수처리장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안정화를 달성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는 대기오염물질 감소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경부의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친환경 기술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지역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바이오가스 정제 기술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천연가스 대체 연료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전시설관리공단과 같은 선도 기관의 노력으로 녹색기술 보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대전시와 시설관리공단이 함께 녹색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대전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지역사회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혁신적인 녹색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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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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