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 명절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

20일부터 5일간 3000억 원 조기 지급...거래 기업 자금 부담 완화

▲ 포스코 본사 ⓒ 프레시안 DB

포스코가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 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포스코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총 5일간 지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 기업에게 매주 두 차례 지급하던 대금을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매월 초 지급하던 파트너사의 협력작업비도 앞당겨 매일 지급해 거래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는 이번 조기 지불을 통해 약 3000억 원의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거래 기업들은 당초 예정일보다 평균 2주 정도 앞당겨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거래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상생하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굳건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거래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특히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전액 현금 결제를 시행해 2·3차 거래사까지 현금결제의 혜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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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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