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총선에서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와 명태균씨가 공천 관련 의견을 주고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전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 상황을 알려주면서 "120석은 가능하지 않겠냐"고 명 씨에게 물었다. 명 씨는 이에 대해 후보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하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직 취임 이후 김 전 대표가 명 씨와 소통을 줄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총선 때도 김 전 대표와 명 씨가 여당의 선거 상황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는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셈이다.
검찰은 김 전 대표와 명 씨가 어떻게 국민의힘 총선 관련 정보를 알고 공유했는지, 실제 지난해 총선에서도 공천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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