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나흘만에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정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6포인트(+2.04%) 상승한 2447.9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622억 원 순매수세를 보이는 등 나흘만에 순매수 행렬에 들어선 가운데, 기관도 1985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172억 원 순매도세다.
장기간 불확실성이 제기돼 온 2차전지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이날 정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2.43%) 상승한 703.33을 기록 중이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개인은 순매도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의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기간 악재에 시달렸던 국내 증시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집행된 이날 반등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정 정도 해소되리라는 기대감도 증시에 반영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이날 오전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 중이다.
현재 네 시간 넘게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조본은 경호처의 2차 저지선을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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