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시민과 함께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

[신년사] '동심동덕' 신년 화두로 소통과 화합 내세워

▲정기명 여수시장ⓒ여수시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을사년 새해 첫날인 1일 "올해는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라는 목표 실현을 위하여 시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신년화두로 같은 마음으로 덕을 함께 나눈다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선정했다"며 시민들과 함께 여수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먼저,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며 "엄중한 시국이 정상화될 때까지 민생 대책반을 운영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올해 연초부터 100억 원 규모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을 시작으로, 지난해보다 발행 규모를 확대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상반기 내 지출이 가능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지난 연말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라 여수산단이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오천일반산단과 여수국가산단 재생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노동자 복합문화센터와 청년문화센터 건립으로 근로 환경을 개선하며 지난해 착공한 묘도 LNG 터미널 사업과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진전에 각종 행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두 번째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도 위해 착실히 준비한다. 행사 기간이 2개월로 늘어난 만큼 당초보다 428억 원이 증액된 676억 원의 사업비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도시숲을 주행사장 일대에 조성해 섬박람회 이후에도 힐링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박람회 유산이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랜드마크와 섬 테마존 등을 설치한다.

부행사장인 개도 섬어촌 문화센터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박람회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주민소득 창출이 가능하고 지역산업을 연계해 우리 경제에 장기적인 파급효과가 미치도록 하며 여수 르네상스 다함께 5대 실천 시민운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세 번째, K-관광의 거점,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도 힘차게 이어간다. 여수만 르네상스 세부실현을 위해 여자만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를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장수만 중심으로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막만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여 여수해만을 중심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광양만에는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을 2029년까지 구축하여 대한민국 청정 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을 꿈꾼다.

총 56개의 과제를 단계별로 차근차근 완수해나가며, 섬과 바다가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해양도시 실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300억 원 규모의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에 선정됨에 따라 만흥동 일대에 레일바이크와 아일랜드 타워, 아트터널 등을 설치해 해양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거문도 K-관광 섬 육성 사업 본격시작, 여수의 맛을 알릴 섬슐랭 페스타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광지 바가지 요금 근절, 전남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여수문화재단 설립, 여수시립박물관 개관, 여문 문화의 거리 재정비, 진남관 재개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인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과 선소테마정원 조성 등을 준비 중이다.

네 번째로, 꿈이 실현되고 살고 싶은 청년도시, 여수의 미래 세대를 위해 1세부터 18세까지 연차적으로 출생수당 지급을 시작하고,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과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상반기 내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완료해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여수형 청년임대주택을 올해 25호를 제공하며 2028년까지 총 2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생활밀착형 청년인구 정책 시행, 청년포털 구축, 미취업 청년 진로 탐색 기회 제공, 취업 역량 강화 지원, 죽림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 준공, 환경도서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다섯 번째, 촘촘한 복지 정책 실현으로 시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지원한다. 동백노인복지관으로 명명된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설립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은둔형 외톨이 지원과 고독사 예방 관리를 통해 모든 시민이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웅천 국민체육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죽림 국민체육센터와 돌산 생활SOC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며 웅천과 돌산에 조성 중인 신개념 생각키움 체험놀이터를 상반기 내에 완공하고, 관기 저수지에 생태공원을 신설하게 된다.

이밖에 보훈대상자 명예수당 인상과 여순사건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매월 유족에게 지급하는 생활 보조비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여섯 번째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환경 정책을 선도하고, 신산업 육성과 농수산업 성장을 도모한다. 2028년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를 위해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수소차와 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하여 친환경 교통수단의 확산을 촉진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여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월내동으로 입지가 확정된 자원회수시설은 2030년 설치하고, 상반기에 제15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를 개최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수산인들의 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막만 일원 어장 효율성 강화와 신규 김 양식장 개발을 통한어업인 소득원 창출, 고수온과 적조 대비, 농업분야 미래 스마트팜 확대 적용,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농어촌 구석구석까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끝으로 시의 궁극적인 목표인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전라선 고속화 철도사업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산 신복에서 우두로 이어지는 국도 17호선 도로가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화태~백야 도로 건설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고, 거북선대교 진출입로 공사 완료, 교통량이 많은 시내의 22개소 노선을 확장·개설한 등 교통 인프라를 개선한다.

아울러 율촌지구 택지개발, 죽림 1지구 토목과 조경 공사 마무리, 시청 별관 청사 증축, 여서청사 복원, 문수동 주민센터 완공, 화정면사무소와 죽림행정복합시설 건립, 여수~남해 해저터널 대응 발전전략 수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지난해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304억 원 증가한 769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우리 시 발전을 위한 주요 핵심 동력을 마련했다"며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기조로 삼아 '모두가 꿈꾸는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달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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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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