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꿈바우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도약 준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선도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하양꿈바우시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에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양꿈바우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최대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통시장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테마장터 운영,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역 특산품 홍보 및 판로 확대 등이 포함된다. 상인 교육과 문화교실, 사진 콘테스트 및 온라인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상권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성과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희 하양꿈바우시장 상인회장도 "경산시와 상인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하양꿈바우시장이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양꿈바우시장은 2013년 현대화사업을 통해 노후시설을 개선하며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시장으로 주목받아 왔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구간 개통과 이번 사업 선정은 외부 방문객 유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다.

새해에도 온누리 상품권 구입과 장보기 행사를 지속하고, 상인 역량 강화 및 시설 개선으로 자생력 있는 시장 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 경산 하양꿈바우시장, 중기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 ⓒ 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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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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