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계류 중인 4톤급 모터보트 화재…인명피해 없이 진화

시동 중 화재로 선체 불에 타

▲모터보트 화재를 진압하는 해경ⓒ여수해경

29일 오전 6시 2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화태도 치끝항에 계류 중인 4톤급 모터보트 A호(승선원 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계류줄이 풀려 해상에 표류 중인 모터보트 A호에 접근해 소화수를 뿌려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인근 항포구로 예인해 소방 당국과 합동으로 잠재 화재를 처리했다.

이번 화재로 모터보트 선체는 반소하였고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터보트 승선원들은 다행히 안전지대로 대피한 상태였다.

모터보트 A호는 낚시 조업차 출항 전 밧데리를 올리고 시동을 거는 순간 연기와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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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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