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권한대행' 최상목 "혼란 최소화, 국정 안정에 최선"

'1인 3역' 맡아 첫 메시지…"정부 책임있는 대응" 강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국회의 탄핵소추로 이날 오후 5시 19분부터 직무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권한대행 역할을 맡게 된 최 대행은 서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행은 "지금은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대행은 이어 공직사회를 향해선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인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위기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국정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담화 발표 뒤 최 대행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그는 대통령 및 국무총리 권한대행과 함께 기획재정부 장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국정을 이끌어가게 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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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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