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에서 올해 24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남 고흥 소재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피부 결절 등이 발생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럼피스킨으로 확인됐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발생한 럼피스킨 사례는 24건으로 늘었다.
전남 동부권은 지난 8일 여수시 돌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에 이어 두번째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전파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 대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동제한, 임상검사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절기 기온 하강에 따른 매개곤충 활동저하,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등을 고려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유예 개체를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격리하며 28일간 임상관찰 등 위험도 평가를 추진해 이동제한 해제를 검토한다.
농식품부는 "발생농장 매개곤충 미관찰, 기온 하강, 백신 방어능 형성 등 고려 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지자체 및 관계기관은 경각심을 가지고 농가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장내 방제·소독·청소를 통해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 서식밀도를 저감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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