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종합청렴도 최하위 5등급

외유성 출장 강행·성비위 원인

▲천안시의회가 정부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프레시안 DB

충남 천안시의회가 정부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4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 천안시의회 종합청렴도는 5등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등급에서 1등급 하락한 수치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1단계씩 하락했다.

청렴체감도는 5등급, 청렴노력도는 4등급을 받았다.

충남 천안시의회의 청렴도 하락 원인은 올해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과 시의원들의 연이은 성비위 파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충남 천안시의회는 2년 전 연수 취소로 날린 경비 2억 원을 돌려받지도 못했음에도 불구, 올해 8박 10일간 유럽 2개국 해외 출장길에 올라 비판을 받았다.

전체 의원 27명 중 22명이 참여했다.

같은 달 한 시의원은 동료 시의원의 조례 발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비속어 문자를 보낸 일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해당 시의원은 또 다른 여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밖에 또 다른 시의원 1명은 의회 사무국 여직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피해 여성은 수사 결과에 불복해 검찰에 이의제기한 상황이다.

이상희 천안YMCA 팀장은 “동료의원 성추행과 직원 성추행 혐의가 크게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정 이수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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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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