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학부모 93.1% "2학기 늘봄학교 만족한다"

시교육청, 초등생 1학년 학부모 608명 대상 조사...내년부터는 수요 따라 늘봄 운영 예정

울산 지역 학부모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늘봄학교 참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93.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1학기 만족도 83.4%보다 9.7%p 상승한 수치다.

특히 늘봄학교 기본 프로그램인 도담도담은 91.2%, 아침늘봄은 90.1%의 만족도를 보였다.

응답자 가운데 90.8%는 늘봄학교가 돌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고, 87.1%는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학부모 95.6%는 향후 늘봄학교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늘봄학교 참여 1학년 학부모 6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내년 울산 지역 늘봄학교는 도담도담(초 1·2학년 2시간 무상 프로그램),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기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기존 초등돌봄교실) 등이 마련되며, 수요에 따라서 아침·저녁 늘봄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 전면 도입에 따른 공간 구축, 프로그램 구성, 인력 배치 등 학교 현장 지원에 힘쓴 결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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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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