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25년 본예산 규모가 2024년도 8112억 원보다 882억 원(10.8%) 증가한 8994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2025년 고흥군 본예산 규모는 전남도 내 시를 제외한 17개 군중 1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 본예산 대비 증가율은 10.85%로 전라남도 22개 시군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814억 원의 국·도비 보조금을 확보한 결과라고 군은 평가했다.
고흥군은 정부예산 편성 순기보다 반박자 빠르게 2025년도 주요 핵심 국고 건의사업 발굴을 2023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4년 연초부터 기획재정부, 중앙부처,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2025년 정부예산 긴축재정 편성 기조 등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전방위적 건의 활동을 펼친 결과, 국·도비 보조금 3814억 원을 확보(전년대비 581억 원, 15.75% 증)했다.
또 고흥군을 변화시킬 주요 국책사업 유치에 노력한 결과,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에 고흥군 주요 사업이 다수 반영되었다.
2025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고흥군 주요 사업은 △민간 소형발사체 발사장 구축 153억 원(총사업비 492억 원) △오천항 건설 140억 원(총사업비 500억 원)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47억 원(총사업비 392억 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 특화지구 조성 26억 원(총사업비 1199억 원) △고흥 선셋가든 조성 13억 원(총사업비 106억 원) 등이다.
아울러 고흥군은 2025년에도 지역 발전을 견인할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으로, 주요 핵심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올해에 이어 전방위적 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며 "내년에 있을 각종 국가계획에 고흥군 핵심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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