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발생

도, 역학조사·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 방역…확산 차단 ‘총력’

▲충남 청양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유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돼 충남도가 긴급방역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DB)

충남 청양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돼 충남도가 긴급방역에 나섰다.

충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5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진행이 16일 AI·H5형 항원을 확인했으며,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H5형 항원 확인과 함께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방역에 나섰으며 도내 닭 사육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서는 16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인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14만 수는 살처분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며, 해당 작업은 오늘 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21개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 중이며,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차량 6대를 긴급 투입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덕민 도 농축산국장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긴급 방역 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가금 관련 종사자들은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전실 방역점검표 활용, 부출입구 폐쇄 및 내외부 울타리 정비, 소하천·저수지 등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농장 내 야생조수류 출입 차단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발생은 전국 10건으로 강원 1건, 충북 1건, 충남 1건, 전북 2건, 전남 2건, 경북 1건, 인천 1건, 세종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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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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