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사의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국제포럼 2일차인 3일 열린 주제별 병행 세션에서 특강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교사 생애단계별 역량 강화 시스템 ‘하이코칭’을 소개했다.
‘하이코칭 교원역량 통합지원 시스템’은 교사가 스스로 미래교육 역량을 진단한 후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1대 1 개인 학습 경로를 추천, 이수·인증할 수 있는 도교육청의 교원역량 통합지원 시스템이다.
교사는 본인의 부족한 역량에 대해 AI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 서비스를 추천하면 성장 경로에 따른 연수를 실시하고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의 부족한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의 성장을 위한 변혁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홍 부교육감은 "급변하는 교실 문제에 순발력 있는 대응을 위해서는 교사의 전문적 자율성에 의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교사가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방식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즉시 업데이트할 수 있거나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보강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할 수만 있다면, 교사의 자율적이고 가변적인 역량 계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구축 중인 ‘하이코칭 시스템’은 내년 초 테스트를 거쳐 스스로 작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의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인 하이러닝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교육감은 "교육은 파괴가 아닌 공생의 변화에 적응하며 선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그랬듯이 교사는 앞으로도 변화에 막연히 따르지 않고 집단지성의 힘으로 이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펼쳐진 주제별 세션은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교직’이라는 주제로 데이비드 에드워즈 교육 인터내셔널(EL) 사무총장이 진행했다.
이 세션에는 △엘리사 게라(필라델피아 밸리 학교(멕시코) 설립자) △마이크 티루만(싱가포르 교사 연합 사무총장 및 교직에 관한 유엔 사무총장 고위급 패널 위원) △마넬 화이페(교사 및 아랍 국가 간 지역 구조(ACCRS) 위원회 의장) △ 코레나 헤이소프(호주교육조합(AEU) 연방 의장) △홍정표(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등 고위급 교육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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