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디자인 9년만에 새단장...'BIG BUS' 공개

4일 부산역서 시민 행사 진행,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도 진행

지난 2016년 도입된 부산 시내버스 디자인이 약 9년만에 새롭게 개편된다.

부산시는 오는 4일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빅 버스(BIG BUS) 시민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 빅 버스(BIG BUS) 디자인. ⓒ부산시

‘빅 버스(BIG BUS)’ 디자인에는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시인성, 심미성, 상징성 등 요소들을 담아냈고 일반버스에는 ‘깨끗함, 친환경, 스마트’를, 좌석버스에는 ‘따뜻함, 포용, 친절함’을 연상시키는 색채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 외부 도색은 물론 외부 번호·노선 규정, 차량 내부 노선도 및 부착물 규정, 외부 광고면 규정 등 모든 디자인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시의 시내버스 운행차량은 총 2517대로 그 중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200~300대에 차례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며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가 '빅 버스(BIG BUS)'로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다.

'빅 버스(BIG BUS)' 공개 행사 후 시는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은행과 함께 대중교통·'동백패스' 이용 활성화 캠페인도 전개한다. 캠페인 구호는 '동백패스로 알뜰하게, 빅 버스(BIG BUS)로 편리하게'다.

시는 ‘빅 버스(BIG BUS)’로 새롭게 탄생한 60년 역사의 시내버스와 가입자 60만 명의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부산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60%’ 목표 달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공공디자인은 한 도시의 정체성과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과 같은 것이다. 부산의 새 시내버스 디자인 '빅 버스(BIG BUS)'는 부산 곳곳을 누비며, 부산의 한층 높아진 도시품격을 시민들에게 보여 줄 것이다”라며 “'빅 버스(BIG BUS)'나 '동백패스'와 같은 시민 친화적인 대중교통 정책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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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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