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테크노밸리' 2025년 상반기 단계별 분양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입주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등 부담금 5종 면제

수도권 북부 4차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부상할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가 2025년 상반기 단계별로 분양될 전망이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테크노밸리는 2016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약 26만 평 규모로 사업비 850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기반시설을 조성 중에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행정 절차를 거쳐 2023년 대보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단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현재 공정율은 약 13%로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입주하는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부담금 5종이 면제되며, 정부로부터 경영기술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양특례시

이에 더해 시는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근거로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 투자 시 평당 토지매입비 최대 80만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한, 고양시 주민등록 거주자 신규채용 및 교육훈련 시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 보조금도 지원한다.

시는 그동안 일산테크노밸리 내 산업시설용지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일본 오사카 한국상공회의소 방한단 투자설명회, 미국 풀턴카운티 의장단 투자설명회, 32개국 주한대사 투자설명회, 한일 기업교류회 고양 글로벌 투자유치 컨퍼런스 등을 개최했다. 제14회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 2024 디지털미디어테크쇼, 2024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에서 부스를 설치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

주요 유치 업종은 바이오·메디컬 64개 업체, 미디어·콘텐츠 17개 업체, 기타 64개 업체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양해각서(MOU) 및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11월 현재까지 공급면적 대비 154%에 해당하는 입주수요 49만㎡를 확보했다.

이동환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사통팔달의 교통입지와 7개 주요 병원 및 연구소, 주요 방송사·방송영상밸리를 기반으로 바이오·첨단정밀의료산업, 방송·미디어콘텐츠, 항공대·드론앵커센터·K-UAM 실증을 통한 드론·UAM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산업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유치, 창업지원, 고급인력 확보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성공적인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약 2만2000명의 고용창출과 5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전망하고 있으며, 일산테크노밸리를 포함하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시행으로 규제특례, 세제 재정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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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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