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 제시

"내년에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신재생에너지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제263회 보령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 김동일 시장이 202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2일 개회한 제263회 보령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선 6기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 보령’이라는 시정 구호로 보령시정을 시작해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며 “올해 초 '함께 여는 미래! 만세 보령 OK보령'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며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가자고 결의했다”고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이어 "올 한 해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 사업 공모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현의 감탄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령머드축제, 해양 3대 메가이벤트인‘제16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제5회 섬의 날’,‘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서울시와 골드시티 협약, 가족센터 개관, 미래형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내년에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미래 전략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외적 성장을 이끌어내 신재생에너지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은 '충남 방문의 해'와 '시·군통합 30주년'을 맞는 해로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도시의 위상을 드높여 시민과 함께 더 큰 보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년 예산안의 총 규모는 9518억 원으로 일반회계 8644억 원, 특별회계는 874억 원이다.

김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하에 신규사업은 타당성과 시급성을 판단해 필요한 사업만 담고 보조금도 성과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감액편성 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 예산은 금년 대비 3퍼센트 74억 원이 증액된 2500억 원을 편성해 돌봄의 대상을 넓히고, 보령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신설에 따른 28억 원, 독감 무료접종 전 시민 확대 실시를 위한 6억 원을 편성해 사회적 약자와 시민건강을 우선으로 챙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원도심복합업무타운, 중앙공원, 도로개설, 주차장조성 등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민선 8기 4차년도가 순항해야 민선 8기 시정과 9대 시의회 의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며 “보령의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향해 시의원과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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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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