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완벽하게 당이 정리됐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의 민주당을 두고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완벽하게 당이 정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29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당내에 비명계는 아주 적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친명이 당을 완전 통했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그랬지만 지금은 우리 당원들이나 우리 당을 좀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바깥의 주민들도 '야당 정적을 탄압한다. 검찰권을 총동원해서'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위기를 극복하라는 쪽으로 다들 주장한다"며 "다른 목소리를 낼 이유도 별로 없고 그런 상황이라서 지금은 똘똘 뭉쳐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 결과도 보면 '1극 체제의 완성이다' 이렇게까지는 주장하지 않겠지만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완벽하게 당이 정리가 됐다"며 "이게 근원을 조금 올라가면 문재인 당 대표 시절에 공격을 비주류로부터 받았는데. 그때 문재인 대표를 지켜주자고 해서 15만인가 20만 입당을 해서 당원 주권시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이제 당원 주권 시대가 맞는데 흐름이 약간 비틀어지면 완전 소수가 강성 당원들이 장악하게 되는 현상이 나왔다"며 "어쨌든 당원 주권 시대에 약간의 역기능이 이런 방식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좀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