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윤 대통령 부부 휴대전화 교체에 "자칫 김건희 구속사유에 해당될 수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기존 사용하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한 것을 두고 "자칫 잘못하다간 김건희 여사는 특히나 일반인이기 때문에 구속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2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명태균 사건으로 김건희 여사의 휴대폰이 지금 핵심 쟁점으로 올라와 있고 그 다음에 채해병 사건 때문에 대통령의 휴대폰이 쟁점으로 올라와 있기 때문에 이거는 이미 사건화되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사무실 안에 있는 전화기가 다 보안 기능이 돼 있기 때문에 비서진들한테는 주로 그 전화로 연락을 해서 그런 우려는 없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일반인의 휴대폰을 예를 들어 제가 오늘 당장 휴대폰을 다 버리고 다시 한다고 해서 문제되지는 않는다"며 "왜냐하면 사건의 중심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그러나 어떤 사건의 수사를 받고 있거나 그 중심에 있을 경우에는 증거인멸이 될 수 있다"며 "증거인멸을 시도할 경우에는 아주 중대한 구속 사유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신중하게 대통령실도 두 부부도 판단하셔야 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