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탈북민과 함께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자유' 개최

[프레시안 알림] 11월 26일 저녁 6시- 7시 30분 국민대 예술관 대극장

국민대학교가 탈북민과 오는 11월 26일 저녁 6시에 탈북민과 함께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자유'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 국민대학교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이 주최하고 국민대학교 통일교육사업단이 주관하며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후원한다.

지난 9월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 통일과 북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민대는 북한이탈주민 3만 명 시대에 그들이 꿈꾸는 한반도의 평화, 인권, 통일을 나누고자 이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북한이탈주민 7명이 출연해 탈북 스토리와 한반도 정착기를 들려준다. 2016년 서해 NLL을 넘어 헤엄쳐서 6시간 만에 탈북한 이탈주민 이철은씨는 "하나의 국가와 민족이라는 의식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래세대들에게 통일에 대한 의지와 담론을 확산시키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보위부 활동을 했던 이철은씨는, 보위부 요원으로서 '한류 단속'을 했던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자유 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궁금증을 수렴해 현장에서 토크 콘서트로 풀어낼 계획이다. "통일이 된다면 어떤 산업의 시장성이 가장 좋을까요?" (경영정보학 석○○)", "북한이 핵을 만들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 왜 시골에 전력 공급은 안 되는 것일까요? 한반도 밤 사진을 보면 평양 근처만 환하게 빛나던 기억이 납니다."(전자시스템공학 이○○), "북한과 남한의 소비패턴에서 느낀 차이점이 있나요?"(경제학과 이○○) 등 전공에 따른 다양한 질문들이 나올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공연을 여러 차례 주관한 바 있는 여현철 교수(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는 "토크 콘서트 자유는 북한이탈주민의 실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간적인 면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마주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의 실제 삶을 이해하고, 낮아지는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은 현재 2025년 1학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27일 (수) 오후 4시까지 이며, 인터넷 접수는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홈페이지 '원서접수'배너를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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