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하 ETRI)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이하 KAERI)이 26일 공동으로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를 개최하며 글로벌 연구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주한 외교사절단,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연구자 등 국내외 R&D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TRI와 KAERI의 연구성과와 첨단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AERI와 ETRI는 각 연구원 본원에서 연구 현장을 공개하며 △SMART 종합효과 시험장치 △차세대 디지털방송 기술 △자율주행셔틀 오토비(AutoVe) 체험 등 연구 성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한 외교사절단은 ETRI 역사관을 방문해 대한민국 ICT 역사를 체감하며 디지털 홀로그램, 6G 통신 등 첨단 기술도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호라이즌 유럽(EU 다자사업의 대표 R&D 프로그램)의 준회원국 가입 추진과 발맞춰,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연구진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대한민국 연구기관의 향후 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행사는 연구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KAERI와의 협업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한규 KAERI 원장도 “전 세계 파트너들에게 우리의 연구성과를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해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웨덴, 핀란드, EU 대표부 등 주요국 대사를 포함한 과학기술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TRI와 KAERI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연구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R&D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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