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2025년 제주도 예산안 546억 원 삭감

제주도의회가 2025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해 546억 원을 삭감했다.

▲.ⓒ제주도의회

도의회는 21일 5개 상임위원회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내년 제주도 예산에서 545억8000만 원을 삭감했다.

앞서 제주도는 2025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5.1%(36억7900만 원) 증가한 총 7조578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6조1619억 원으로 5.99%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조4164억 원으로 1.42% 늘었다. 제주도교육청 예산안은 올해 1조 5964억 원보다 9억원 늘어난 1조 5973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상임위별 조정 금액을 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60억 5000만 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123억 원 ▷환경도시위원회 149억 8000만 원 ▷문화관광체육위원회 79억원 ▷농수축경제위원회 133억 5000만 원 등이다.

행자위는 계수 조정을 통해 도민시책개발 부서공통경비 4억 9000만 원, 지방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 1억 5000만 원, 친절한 제주삼춘 프로젝트 7000만원, 가파도 시설물 유지 보수사업 2억원 등 총 66개 사업, 60억 5000만 원을 삭감했다.

복지위는 위기대응 다목적 하이브리드 교육진료동 증축비 10억 원, 아라고령자복지주택 내 사회복지시설 설치 11억 원, 오로코미내 소하천 정비사업 10억 원, 수산2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8억 5000만 원 등 43개 사업, 123억 원을 손질했다.

환도위는 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도로 건설공사 20억 원, 화물운수업계 유류세 연동조보금 24억 원, 버스준공영제 운영 40억 원, 버스업체 유류세 연동보조금 15억 원 등 19개 사업, 149억 8000만 원을 삭감했다.

문광위는 제주공공기관 홍보플랫폼 채널 운영 3억 5000만 원,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운영 2억 5000만 원, 1100 도로 환승주차장 조성사업 5억 원, 새별오름 시설물 유지보수 1억 9000만 원 등 130개 사업, 79억 원을 삭감했다.

농수축위는 제주-중국 간 신규항로 운영 손실비용 보전 4억 원, 제주형 공동물류 지원 2억 원, 제주 전기차 선도도시 전기차 구입보조금 23억 5000만 원, 저환수 개량령 순환여과시스템 시범도입 지원 8억 4000만 원 등 79개 사업, 133억 5000만 원을 감액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15억 원, 인건비 40억 원, 시설사업비 15억 원, 미래형 정보교실 구축지원 6억 원 등 4개 사업에 대해 76억 원을 삭감했다.

도의회는 내년 제주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읍·면·동 민생 예산 홀대, 도지사 공약 사업 예산 집중 등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안을 심사한다. 이 과정에서 예산안 추가 삭감이 이뤄질 수 있다.

박호형 위원장은 “심도 있는 예산안 심사를 통해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자 도민사회 염원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우리 위원회에서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다”며 “풀뿌리 주민자치 민생예산은 제주를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이기에 예산 재조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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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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