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한산대첩축축제가 축제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22일 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충남 금산군 다락원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한산대첩축제가 영상미디어부문과 대표 프로그램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아시아 대회를 거쳐 미국 본부에서 개최되는 월드대회까지 한국과 아시아의 축제를 세계에 알리고 교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축제 올림픽으로 전 세계 축제를 대상으로 프로그램별 우수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시상하고 있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세계축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제18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는 총 16개 부문에 50개의 지자체 및 재단, 70개 축제가 참여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한산해전 재현'이 축제의 주제가 반영된 대표 프로그램 부문에서 은상을, TV 홍보와 축제 기록영상, 기타 매체 등을 활용한 미디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8월9~14일 통영 강구안과 한산대첩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63회 한산대첩축제는 재단 설립 후 처음으로 총 감독을 위촉하고, 축제장을 한산대첩광장까지 확장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유례없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쿨링부스와 얼음물 제공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무사고 축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류태수 대표이사는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세계 축제 올림픽에서 대표 프로그램인 한산해전 재현과 영상 미디어 부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서 기쁘다"며 "앞으로 통영한산대첩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우뚝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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