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홍준표 겨냥 "정치의 부재? 예전 자유당 시절 낭만 젖어있는 듯"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의 부재'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예전 자유당 시절의 정치 낭만에 젖어 있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한 것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그저 망신주기 기소가 아닌지 아리송 하다"며 "정치부재 현장을 보는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공적인 자산을) 사적으로 사용한 게 정치 부재다라고 하는데 그러면 북유럽에 있는 국가들은 다 정치가 부재하는 것"이라며 "그 나라 국가들 보면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을 하거나 비서한테 개인적인 일을 시키는 것 등, 총리도 공적 마일리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그냥 사임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준표 시장 말에 따르면 이 나라들은 다 정치가 부재한 것이고, 망신주기 나라인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기본적으로 청렴성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나라들은 그런 나라들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님은 과거 특활비 논란도 있고 또 관사 논란도 있지 않는가"라며 "침대가 1000만 원이 넘니.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예전 자유당 시절 때의 그 정치 낭만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거에 젖어 계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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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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