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20일, 창원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지역농산물 공급‧소비 선순환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공급식에 필요한 식재료의 기획생산, 유통과 정책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적 지원조직이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을 거점 물류시설로 활용해 수요처(공공급식기관)와 물류거점(산지유통센터), 생산자(지역 농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창원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8월 30일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전담조직으로 설치되었으며, 그간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수요처, 생산농가 모집·발굴 등을 수행해왔다.
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 이후, 공공급식 공급체계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지원산지유통시설 4개소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등 쌀 공급업체 3개소를 확보해 총 7개소를 거점 물류 시설로 지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역내 모든 공공급식 수요기관이 안전한 식재료를 투명하게 공급‧조달할 수 있도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운영하는 공공급식지원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공공 급식기관 수요처 모집에서는 현재까지 어린이집, 병원 등 25개 기관이 참여 의향을 표시했다.
창원시는 지역농산물 생산현장 체험 등 소비 촉진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수요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공공 급식기관에 납품을 희망하는 지역 농가는 33곳이며, 납품 품목은 27개에 이른다.
시는 참여 수요기관의 연간 급식 품목 및 소요량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 농가를 조직할 예정이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쌀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일반 농산물까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12월 중 제1회 먹거리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내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방안과 지역 농산물의 공공급식 수요처 확대 방안,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검사지원과 단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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