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장 "연말까지 건강 호전 안되면 중요 결정"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20일 "연말까지 건강이 호전되지 않으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건강 문제에 따른 직무수행 차질 지적을 받는 윤 청장은 '중요한 결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구청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연말부터 건강이 좋지 못해 연가와 병가를 쓰면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치료 중 직무수행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애를 썼지만, 부족한 것을 잘 안다"며 사과했다.

그는 "여러 건강 문제가 있다"면서도, "현재 70%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의회 등에서 요청한 연가·병가 사용과 출퇴근 기록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윤 청장이 구청장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정도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20일 오전 대구 동구청 구청장실에서 윤석준 동구청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