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상병 사건 '대통령도 조사?' 질문에 "성역 없이 조사"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주요 피의자 조사를 조만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사건 진행상황과 관련해 "몇부능선을 지났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상당 부분에 대해선 조사가 이뤄졌다"며 "참고인 조사 남아있는 부분이 조만간 진행될 것이고,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찰 관계자,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법리 검토는 충분히 했고 사실관계 규명의 문제"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조사 필요 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성역 없이 필요한 부분 조사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 놓았다.

공수처는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한 해병대수사단이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윗선 개입'에 의한 사건 축소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공수처는 김건희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의 항고 절차를 지켜본 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 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출범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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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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